새벽 여수 신북항은 불길과 사이렌, 물대포 소리로 뒤덮였다. 8월 16일 새벽 1시 4분, 정박 중이던 석유제품 운반선과 소형 용달선에서 동시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항만 전체가 통제에 들어갔다. 유증기와 연기가 순식간에 퍼지며 대형 폭발 위험까지 제기됐다.

1. 8월 16일 1시 4분, 신북항 정박 선박 두 척에서 동시 화재가 발생했다.
2. 총 18명이 구조됐으나 용달선 선장이 숨지고 운반선 외국인 선원 2명이 다쳤다.
3. 7시 45분 진화가 완료됐지만 2,500톤 규모 화학물질 적재로 2차 위험이 우려됐다.
신고 직후 해경은 함정 15척과 소방정 1척을 투입해 해상·육상 합동 진화를 시작했다. 불길은 2,692톤급 석유제품 운반선 A호와 24톤급 용달선 B호에서 동시에 발생했다. 특히 A호에는 약 2,500톤의 유해 화학물질과 100톤의 연료유가 실려 있어 폭발 위험이 컸다.
총 18명의 승선자가 구조되었으나 B호 선장은 끝내 숨졌고, A호의 외국인 선원 2명은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길은 7시간 가까이 이어지다가 오전 7시 45분에야 완전히 꺼졌다. 해양 오염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화학물질 유출 가능성이 남아 있어 당국은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화재를 단순 사고가 아닌 항만 안전 관리 체계의 취약성을 드러낸 사건으로 보고 있다. 발화 지점과 연소 확산 경로, 안전 점검 미흡, 야간 경계 체계 문제 등이 수사와 조사에서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사건은 항만의 위험물 관리 체계와 안전 불감증이 얼마나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단순한 해프닝이 아닌 만큼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항만 안전 시스템 재점검이 필요하다. 같은 새벽 경보가 다시 울릴 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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