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수동에 색다른 팝업 스토어가 등장했다. 경제 유튜버 슈카월드가 ‘빵값 인플레이션’을 주제로 기획한 ETF 빵집이 그것이다. 오픈 직후부터 긴 줄이 생길 정도로 화제를 모았는데, 저렴한 가격과 독특한 메시지가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

1. 성수동 ETF 빵집은 2025년 8월 30일 하루 동안 운영됐다.
2. 소금빵·바게트·베이글이 990원, 식빵이 1990원에 판매됐다.
3. 소비자는 열광했지만 제빵업계는 현실성 없는 가격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ETF 빵집은 슈카월드와 글로우서울이 함께 만든 실험적 프로젝트다. 총 34종의 빵이 준비됐는데, 대표적인 소금빵·바게트·베이글은 990원, 식빵은 1990원이라는 가격으로 책정됐다. 명란바게트, 단팥빵, 감바스 바게트 같은 시그니처 제품도 인기를 끌며 SNS 인증샷 열풍이 일었다. 소비자들은 “편의점 빵보다 싸다”는 반응을 보이며 현장에서 긴 대기줄이 형성됐다.
하지만 제빵업계의 시선은 달랐다. 원가가 1000원이 넘는데 990원에 판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이는 중소 제빵사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단기 이벤트라 가능했던 것임을 강조하면서, 오히려 빵값 구조적 문제를 가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국내 빵값 상승은 인건비와 프랜차이즈 본사의 관리비 비중이 크다는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TF 빵집은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소비자에게 직접 체감하게 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었다.
결국 성수 ETF 빵집은 소비자에게는 ‘가성비의 혁명’으로, 업계에는 ‘위기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번 팝업은 하루짜리 이벤트였지만, 빵값 논쟁을 공론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사례를 통해 단순히 저렴한 빵에 환호하는 데서 그치지 말고, 우리 일상 속 생활비 구조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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